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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노숙자대책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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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11월 19일

겨울이 다가오면서
쉼터를 찾는 노숙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나
실질적인 재활 지원은
아직 요원한 실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거리노숙을 하다 열흘전
노숙자 쉼터를 찾은 김씨는
얼어붙은 몸을 녹여봅니다.

그동안 노숙자 신세를
벗어보려고 직장을 찾아도 봤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김모씨-노숙자]
"기술도 있지만 받아주지 않아
나이도 많고 노숙자라서"

2년째 이 곳에 머물고 있는
이모씨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낮은 학력과 40대라는 나이로
갈 곳이 없다며 모든 것을
체념한 듯 합니다.

[이모씨-노숙자]
"열심히 일하고 싶지만 안돼"

이렇게 자립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실제 성공하는 노숙자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 지원이 있다지만
심리상담이나 의료구호 공공근로 등 가장 기본적인 지원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서는
임대 아파트 공급이나
취업 알선도 병행돼야 하지만 그렇지가 못합니다.

쉼터 운영도 직원 2명이
12시간 맞교대로 하고 있어 제대로 노숙자들을
보살피기도 힘겨울 정돕니다.

[주득원-근로자의 집]
"체계적 지원 뿐 아니라 예비
노숙자 살릴 방안 필요"

1회성 처방에 그치는
노숙자 대책이 노숙자 양산과 이들의 노숙생활의 반복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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