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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돌거북 제자리 찾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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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김태우

2003년 11월 19일

경기침체 속에
각종 대형사고로
실의에 빠진
대구 시민들에게
향토의 얼을 심어주는
문화행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김태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옛 연구산 자리인 대구시 봉산동 제일 여자중학굡니다.

기중기를 동원해
2톤 가량의 돌거북의 머리를 남쪽으로 방향을 옮기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 사람들이
연구산을 깍아 학교를 만들면서
남쪽으로 향해 있던 돌거북의 머리를 동쪽으로 바꿔 놓은 것을 바로잡는 작업입니다.

이정웅
달구벌 얼 찾는 모임 대표
-맥을 바로 잡아 주므로써
달구벌이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

돌거북은 조선시대 각종문헌에 달구벌 남쪽 비슬산과
북쪽 팔공산의 지맥을 이어주는 심장 구실을 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C.G-1860년대 제작된
대동여지도에도 비슬산과
팔공산의 지맥을 잇는
성내(?) 한복판에 연구산이 선명하게 표시돼 있습니다.

C.G-조선시대 설화는
달구벌에 화재가 잦아
이를 다스리기 위해
물을 상징하는 돌거북을 만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연유로 종교적인
믿음을 떠나 연구산 돌거북을 달구벌의 얼을 되찾는 계기로 삼아 지방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CLOSING-연구산 돌거북이
제 방향을 찾은 것을 계기로
대구가 사고도시란 오명에서
벗어나길 참석자들은 간절히
바랬습니다.

TBC 뉴스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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