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겨울 성큼

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11월 17일

밤사이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오늘 아침 영하권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입동이 지난지 1주일여만에
동장군이 성큼 다가선 느낌입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모처럼 찾아온 매서운 새벽바람에 상인들도
잔뜩 움츠렸습니다

두터운 옷에 장갑과 모자까지
준비했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상인들에게는 한창 바쁜
시간이지만 자꾸만 모닥불 주위에서 발길이 맴돕니다

인터뷰 - 상인

인터뷰 - 상인

새벽 운동객들로 북적대던
대구 신천 둔치도 오늘만큼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운동객

대구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0.3도,

어제보다 7도 이상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춘양은 영하 7.4도,
영주 영하 5.5도,
안동 영하 4.8도,
구미 영하 2.2도등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대구,경북에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졌지만 낮부터는 다소 추위가 풀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