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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외국인 근로자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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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11월 15일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합법화 신고 기간이 오늘로 끝납니다.

강제 출국대상 외국인 근로자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정부의 단속강화 방침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베트남에서 온 꾸엔씨는
95년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왔다 8년째 머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말과 기술을 익혀 숙련공이 됐지만 정부의
단속 강화 방침에 다니던
염사공장에서 나왔습니다.

꾸엔씨는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직장도 없고 가족을 돌볼 수 없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꾸엔씨-불법체류외국인근로자]
"돌아갈 수 없다.안된다"

신고를 마친 중국인 근로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동료가 신고를 한뒤 중국에 들어갔다 재입국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선주덕-중국인 근로자]
"정말 불안하다."

체류 기간이 4년을 넘어 신고자격이 없거나 체류확인을 받지 못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대구경북에
5천여명으로 추정됩니다.

시민단체는 강제추방보다
인도적 대책마련을 주장합니다.

[박순종-대구외국인선교센터]
"체류 연장해 양성화 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들도
당장 공장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며 체류 기간
연장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섬유공장 업주]
"이건 말이 안돼 문 닫으라는
얘기"

강제추방에 대한 두려움에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도 못한채 숨을 곳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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