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파트 재건축 지연 흉물화

김영봉

2003년 11월 14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경부고속철도 중간 역사
입지가 오늘 발표 된다죠

기자)
네 건설교통부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경부고속철도 중간 역사 건립 예정지
3곳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VCR1=
중간 역사 건립 예정지로는
김천을 비롯해 충북 오송과
울산으로 구체적인 역사 위치는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말쯤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교부는 그러나 김천역사 후보지로 거론되는 김천 교동과
농소.남면 일대를 비롯해 중간 역사 건립 예정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김천 역사는 부지 2만5천평에
공사비는 1200억원으로 대구에서
경주 노선이 완공되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나 2006년으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구미공단에 있는
1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구미시 공단동 1주공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올 4월까지 이주를 마치고 8월에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VCR2=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추진이 늦어지면서 아직 신탁 등기조차 마치지 못한 상탭니다

일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재건축 조합의 설립이 부당하고 보상도 터무니 없다며 조합을 상대로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비대위측은 2001년 재건축 조합을 구성할 당시 주민총회를 열어 소유자의 80%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도 1180가구의 소유자 977명 가운데 8.4%인 82명만 참석했다며 조합 설립
자체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시공회사 선정도
소유자의 80%이상이 참석해
찬성해야 하는데도 43%만의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지 지분 보상도 건물 대비 80에서 100%를 제시하는 업체가 있었지만 62.5%를 보상하겠다는 업체를 선정해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CR3=
[이학목-재건축비상대책위원장]

재건축 조합은 당시 총회 참석 주민은 80%에 못 미쳤지만 추후 서면동의를 얻어 문제가 없다며 지법에서 기각된 가처분 신청을 고법에 항고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상문제가 걸림돌이 되자 시공업체가 포기의사를 밝혔고
무상지분 100%를 제시한 업체를
공개해 시공사를 정하자고 제의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VCR4=
[조재복-재건축 조합장]

이에따라 1주공 아파트는
이주를 했거나 준비중인 가구와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가구가 뒤섞여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를 하면서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고 이주를 종용이라도 하듯 멀쩡한 나무를 잘라 공단 이미지도 훼손하고 있습니다

78년에 건립된 1주공 아파트는
부지 만 4040평에 5층 아파트 10평과 13평형 1180가구인데
지난해 12월 19평형에서 32평형 아파트 1572 가구를 18층에서 22층까지 재건축하도록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앵커)
구미오페라단이 창단돼
기념 공연을 가질 예정이죠

기자)
구미오페라단이 25일에
있을 창단 기념 공연을 앞두고 요즘 연습이 한창입니다

=VCR5=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거의
매일 되풀이 되는 연습에는 오케스트라 단원을 제외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부분
나와 연습에 열중입니다

창단 공연 작품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무대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것인데 서민적이고 이해가 쉬운 오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정옥씨 연출로 두릿뚜역에
영남대 교수인 테너 손정희씨를
비롯해 구미1대학 음악과 학생과 구미시립합창단원 그리고 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등
160여명이 출연하게 됩니다

=VCR6=
[윤현숙 소프라노-영남대 교수]
[박영국 총감독-구미1대학 교수]

구미오페라가 경주문화
엑스포나 부산 국제영화제,
광주 비엔날레처럼 구미를 대표하는 문화 공연으로 자리 잡을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