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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항생제 닭사육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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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11월 13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네,안동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닭을 대량으로 사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면서요?

임)양계장에서 닭을 대량으로 사육할 때는 항생제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닭이 질병에 약한데다 전염병이 발생하면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vcr1)안동의 한 농민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닭을 사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동시 임하면 김호연씨는
10여년간 게 껍데기에서 나오는 키토산을 이용한 농법을 연구해 최근에 특허를 받았습니다.

키토산을 이용해 가축을 사육하는 방법이 시도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분말형태로 먹여
실제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닭은 사료를 먹은 지 다섯시간이면 배출되기 때문에 분말형태로는 장에 흡수되기 어려워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수용액을 개발해 닭을 사육해 본 결과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vcr2)김호연/안동시 임하면

키토산은 동물 체내에서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다 내병성도 길러 무항생제 육계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키토산으로 기른 육계는
출하시기도 일반 닭에 비해
5일에서 일주일 가량 앞당길 수 있고 육질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cr3)김호연/안동시 임하면

고기에서 닭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일본의 육계 수입 바이어들이
오늘 김씨의 농장을 방문해
수입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어서 수출전망도 밝습니다.

앵)요즘 육계와 계란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면서요?

임)네 육계 가격은 성수기였던 여름철에는 1kg에 15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9월들어 생산비
vcr4)천2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900원대로 곤두박질쳐 농민들이
애를 태웠는데요 이번주 들어
오름세로 돌아 서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천21원으로 두달만에 천원선을 회복한 뒤 화요일에는 천백원 그리고 어제는 천 2백원으로 다시 백원이 올랐습니다.

계란 값도 대란이 한개에
87원으로 9월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같이 육계가격과 계란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소비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데다 환절기 영향으로 육계 출하가 2,3일씩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양계조합 관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 주시죠.

임)네 안동시 풍산읍과
풍천면에서는 매년 일본으로
100톤이 넘는 딸기를 수출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vcr5)어제는 딸기 재배 전문가인 일본의 아츠미 마사히로씨로부터 고설재배법이라는 새로운 재배법을 들었습니다.

바닥에 심는 기존 재배법과는
달리 1.5m 높이로 이랑을 만든 뒤 그 위에 심는 이방법은 서서 작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도와 색도도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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