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속철3)-위기인가 기회인가

정치행정팀 최종수

2003년 11월 11일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대구.경북의 교통과 산업입지가
엄청나게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철도 개통, 무엇이 달라지나 > 오늘은 지역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최종수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역사가 들어서는 지방도시들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잇점이 있지만 중앙집중이 가속화될 수도 있습니다.

cg> 경부고속철이 완전 개통되는 2010년이면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1시간20분, 경주까지 1시간36분, 부산까지 1시간56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서울과 지방사이에 이동시간에 따른 제약이 거의 사라지는 셈입니다.

학계에서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경제력이 지방으로 분산되는 효과보다는 중앙에 종속될 가능성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우동기(영남대 교수)
서울 부산 양극화 심화...
대구 공동화 가능성 높아..

대전에 고속철역사가 들어서고
신행정수도가 들어서면 산업입지 기반이 취약한 경북북부지역은 대전경제권에 흡수될 소지도 있습니다.

<cg> 또 고속철 경주역과 울산역이 들어서면 포항, 경주, 울산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고 김천역을 중심으로
김천.구미 경제권이 형성돼
기존의 구미와 대구, 포항을 잇는 지역발전축이 와해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구 경북이
고속철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광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수도권에 종속되지 않는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최종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