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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CNG버스 애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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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11월 10일

대구시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던 천연가스 시내버스 즉 CNG버스가 골치거리가 됐습니다.

충전소 확충문제가 3년이 되도록 풀리지 않자 기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5시 대구시내버스 가운데 CNG 버스들은 다른 날 보다 가스충전을 한두시간 늦게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에 배차시간이 됐지만
가스충전을 못한 버스들이
일렬로 길게 늘어서 움직일 줄 모릅니다.

버스기사들이 충전소 확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늘부터 근로시간 내에만
연료 충전을 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입니다.

<최이석/시내버스 운전기사>

가스충전이 늦어지면서 월요일 아침부터 배차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해 일부 노선은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해천/시내버스 운전기사>

문제의 발단은 대기오염을 줄인다며 대구시가 사전에 버스운행에 대한 고려없이 CNG버스를 도입하면서부텁니다.

오늘은 경유차가 새벽시간대에 우선적으로 배차됐다지만
미봉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광재/대구시 대중교통과장>

대구시는 뒤늦게 내년에 충전소 서너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CNG버스 전용노선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영수/대구시 환경정책과장>

클로징> 대구시의 일관성
없는 환경정책과 부서간의 혼선으로 CNG버스 도입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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