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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안동소리 찾기 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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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11월 06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임)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안동의 소리를
찾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안동은 유교와 불교
그리고 토속신앙의 뿌리가
매우 깊은 곳입니다.

특히 성주풀이가 안동
제비원에서 시작된데다
선비들이 시조를 즐겨
vcr1)소리와 안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안동이
국악 불모지로 전락해
소리와 안동이 분리되는
현상이 빚어졌는데
최근 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안동의 소리를
되찾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밤 안동시민회관에서는
한미례씨의 가야금 독주와
함께 '안동 8경을 위한
향음'이라는 창작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전해내려 온
안동 8경을 안동만의 선율로 엮어 내려는 시도인데요

지난해 선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어제는
귀래정을 노래한 귀래조운과
학가산에 펼쳐진 구름의
화려함을 그린 학가귀운,
그리고 서악사의 정취를
표현한 서악만종이
초연됐습니다.

vcr2)한미례/국악인

국악인들은 내년에는
팔경 가운데 나머지 4경을
모두 그려 안동만의 소리로
안동팔경을 완창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이 같은 시도를
찾아 보기 힘들어 신선하게
받아 들여 지고 있습니다.

vcr3)한미례/국악인

젊은 국악인들은 국악
불모지인 안동을 경북 국악의 중심지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어 국악이
관광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안동의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올해 자주 내린 비로
의성 씨마늘이 많이 썩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면서요?

임)네 요즘 의성에서는
마늘 심기가 한창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자주 내린 비로 마늘 농사를 망쳤지만
내년에는 좋아지겠지 하는
vcr4)막연한 기대를 갖고
농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민들은 마늘농사
첫걸음부터 실망하고 있습니다.

자주 내린 비로 일반
식용 마늘 뿐 아니라
씨마늘 조차 상당량이 썩어
씨마늘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씨마늘의 40% 가량이 썩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60% 이상이 썩어
버려야 할 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부 농민들은
파종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질이 떨어지는 씨마늘을
심거나 아예 양파나
보리재배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
마늘 재배 면적이 올해 보다
10% 이상 줄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이에 비해서 예천
은풍준시는 올해 대풍을
이루어 농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면서요?

임)네 은풍준시는 예천군 하리면 동사리에서만 나는 특산품인데요
조선시대 때에는 임금님에게 진상됐을 정도로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vcr5)다른 지역 곶감과는 달리 은풍준시는 젤리상태를
유지하고 물이나 수정과에
넣으면 덩어리가 지지 않고
완전히 녹아버리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당도도 23도로
곶감 보다 5도 이상 높아
인기를 끄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대풍을 기록해
동사리에서만 600접 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300접 보다는
배나 늘어 났고 평년의
4,5백접 보다도 크게 많습니다.

수입도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출하를
한달이나 남겨 놓고 있지만
벌써 주문이 쏟아지고
있어 농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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