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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폭죽 만들다 터져 실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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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11월 06일

어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대구 FC와
안양(?)의 경기 도중
한 고등학생이 관중석에서
폭죽을 직접 만들던중 폭발해 손가락이 절단되고 실명위기에 빠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프로 축구 경기가 열린
대구 시민운동장.

전광판 부근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고등학생 한명이 부상을 입고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관중석에 널려 있는 시커먼
재와 붉게 변한 바닥은 사고 당시의 위력을 말해줍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어제 저녁 8시 10분쯤.

고등학교 과학반 학생인
18살 조모군은 응원 도중
폭죽을 터뜨리기 위해 쇼핑백에서 화학 물질을
꺼내 혼합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딩> 이곳 스탠드 상단에서
응원을 하던 조군은 폭죽을 만들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c-조모군 가족>

이 사고로 조군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것을 비롯해
양쪽 눈을 파편에 맞아
실명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조군이 현장에서 사용한 화학 물질을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창연/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계>

경찰은 또 폭죽 재료
구입 경로와 학교 기자재 안전관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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