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각 시험장은
톡톡튀는 이색적인 격문과 후배들의 응원이 수험생들의 긴장을 잠시나마 풀어줬습니다.
대구에서는 66살 할머니가 최고령 수험생으로 기록됐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ync-시험 잘 치세요!>
이른 아침 건투를 기원하는 후배들의 함성이 시험장에 울려 퍼집니다.
각양각색의 응원 문구와 구호에 수험생들의 긴장과 초조함은
단번에 날아갑니다.
정답찍는 도끼가 등장하고 수능 대박을 꿈꾸는 응원소리에 수험생들은 힘을 얻습니다.
<수험생>
좋은 성적을 바라는 학부모의 마음은 어느새 두손으로 모아지고 기도와 절을 반복합니다.
<학부모>
비록 몸을 제대로 가누진 못하더라도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하며 조심스레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지체 장애인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전동규/수험생(청각 장애)>
그러나 장애인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해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수능을 한달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남학생은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전재안/수험생>
66살 김선희 할머니는 지역 최고령 수험생으로 기록됐습니다.
수험생 뿐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 긴장과 아쉬움이 교차된 하루였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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