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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부동산투기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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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11월 04일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나섰습니다.

대구 지방국세청은
외지 투기꾼 등 부동산관련 세금탈루 혐의자 216명을 적발해 96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경기도 성남시 박모씨는
수도권 일대에서 1순위 청약통장
수십개를 사들인 뒤 대구로 위장 전입해 지난 9월
대구시 범어동의 한 아파트 분양에서 6채나 당첨됐습니다.

박씨는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거액을 챙겼지만 국세청의 실거주자 확인작업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씨처럼 대구로 위장전입했다
국세청에 적발된 투기꾼은 13명,

이들은 분양권 당첨취소는 물론
관할 세무서의 사후 관리를
받게 됩니다.

대구지방국세청이 지난 달말까지 실시한 부동산관련 특별조사결과
세금탈루 혐의자는 216명으로 추징액만 96억원, 지난 해의 10뱁니다.

탈루액이 가장 많은 부분은 택지와 아파트 분양권 전매로
141명, 71억원이나 됐고
양도소득세 불성실신고 혐의자도 65명, 21억원이었습니다

또 행정수도 이전 예정지인 충청권에 땅과 빌라를 대량 매입해 12억원의 부당소득을 챙긴 사람도 10명이나 됐습니다

인터뷰-박정현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과장 올해 값급등하면서 세금탈루많아

<스탠드 업>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한 국세청의 대대적인 철퇴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과 함께
부동산 가격의 거품을 빼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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