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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교통사고 목격 빙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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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11월 03일

교통사고를 목격한 것 처럼
행세하며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은 사기 용의자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경황이 없는 피해자 가족을
두번 울린 셈입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입니다.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후사하겠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과
목격자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스탠딩)그런데 이같이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은 사기 용의자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37살 최모씨는 지난해 10월
화물차와 서모씨의 오토바이
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한 것 처럼 접근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 조사에서
서씨에게 유리하도록 진술해 주고 서씨 가족들로부터 164만원을 받았습니다.
최모씨/사기 용의자

최씨는 이런 수법으로 5차례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것 처럼 행세하고 249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노한열/대구지검 수사과

검찰조사 결과 경찰은 실제로
최씨가 엉터리로 진술한 차량 종류와 번호를 토대로
3개월에 걸쳐 차적을 조회하고
소유자를 조사하는등 수사 혼선과 낭비를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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