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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활고 비관 父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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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10월 27일

40이 넘도록 결혼을 못하는
아들의 처지를 비관해
아버지가 목숨을 끊자
아들도 뒤따라 자살했습니다.

그제 오후 6시쯤 영양군
수비면 77살 박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42살된 아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어제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전 9시쯤에는
아들 박씨가 집 안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71살 이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중풍을 앓아온 박씨가 아들 결혼 문제 등으로
평소 힘들어 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살했고 아들도
아버지의 자살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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