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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개성, 가을내음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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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3년 10월 25일

TBC는 지역방송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개성공단
부지를 취재했습니다.

공단이 조성될 개성시 주변은 북한의 어려운 경제 상황이 그대로 배어있었습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경의선 도로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북한땅을 밟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16분.

이 거리를 가는데 도로옆 철마가 완전히 녹슬어 버릴
만큼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개성공단 부지는 개발을 맡은 현대아산의 대형 표지판만이 있을 뿐 아직도 허허벌판입니다.

개성시내 모습은 우리나라
5,60년대 그대롭니다.

개성은 북한의 직할시지만 건물들은 낡을대로 낡았고
거리에는 자전거를 탄 시민들만 오갈 뿐 자동차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 산에서는 녹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다리밑에서 빨래를 하는 주부들의 모습에서 북한의
에너지난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현실을 아는듯 모르는듯 선죽교는 나무들속에
고즈녘이 자리했습니다.

브릿지) 개성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선죽교 공원은 개성 시민들은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명솝니다.

자남산 여관앞에 마련된 특산품 매장에서의 흥정 모습은 우리 시골 장터와 다르지 않습니다.
[흥정 모습]

북한에 현존하는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성균관의
은행나무는 천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성 주변 들녁은 가을걷이가 끝났고 가로수는 단풍옷으로 갈아입었지만 개성 주변 어디에서도 가을의 넉넉함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TBC 뉴스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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