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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부정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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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10월 24일

글을 모르는 사람들로 부터 돈을 받고 몸짓으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의 정답을 알려주던 사람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방송 이수환기잡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포항시 연일읍 43살 이모씨와 두호동에 사는 42살 김모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19일 포항에서 치른
문맹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두명으로부터 돈을 받고 답을 가르쳐 주고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포항시내 자동차학원 관리부장인 이씨는 부인과 함께
전국에서 사람을 모은 뒤
설계보험사인 김씨를 시켜
시험장에서 몸짓으로 정답을 가르쳐 주도록 해 왔습니다.

윤대운 경장;포항운전면허시험장

이씨는 이같은 숫법으로 2년간 수십명으로 부터 2백만원씩을 받아 김씨에게는 3-40만원 정도를 줘 왔습니다.

김씨가 부정을 저지르기 위해
같은 시험장에서 수십번 시험을 치렀으나 경찰의 아무런 제지가 없었고 거의 같은 장소를 배정 받아 경찰이 부정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용의자;김 모씨

인우보증서만 첨부하면 되는 문맹자들을 위한 필기시험은
일반인 시험과 같은 문항인데도 시간을 두배 이상 주고 관리도 상대적으로 허술해 보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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