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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현금차량 도난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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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10월 21일

포항의 현금수송 차량을 훔친 범인들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비해 경비직원들은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현금 수송차량 도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포항 남부경찰서는 사건 현장의
CCTV를 분석했지만 현장이 카메라 앵글의 사각 지대여서 범인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송 차량이 발견된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CCTV에서도 차량이 들어올 때
모습 외에는 10여개의 감시카메라를 모두 피해
나갔습니다.

범행현장은 차량이 현금을 싣고
맨먼저 도착하는 곳인데다
인적이 드문 지하라는 점에서
범인은 현금차량의 이동경로와
도착 시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반해 경비업체 직원들은
현금이 실린 차량을 지켜야 하는 근무수칙을 어기고 키를 꽂아둔 채 3명이 모두 차를 떠나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또 차가 없어진 것을 알고 7분이 지나 단순 차량절도 신고를 했고 이에따라 경찰은
사건 발생 1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지하주차장 계단에서
현금가방 3개와 4천만원이 든 철제상자를 발견함에 따라
범인들이 지상에 주차해 둔
차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점을 종합했을 때
범인이 2,3명일 가능성이 높고 은행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인물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비업체 전, 현직 직원 10여명에 대한 금융 부채 상황과 통신조회를 통해
범행 개입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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