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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계)지하철 전구간 운행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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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10월 21일

앵커)대구 지하철이
참사 8개월만인 오늘부터
1호선 전구간에 대해
전동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중앙로역은
복구공사가 덜 끝나 정차하지
않고 통과합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운행상황 알아봅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저는 반월당 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오늘부터 지하철 1호선
전구간 운행이 재개됐는데
별다른 차질 없이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네 오늘은 참사후
245일만입니다. 이곳 반월당
역도 참사후 폐쇄됐다가
지하철 운행 재개와 함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VCR 1---------------------

첫 차는 참사 전과 마찬가지로
새벽 5시 20분 대곡 안심 교대 방촌역 등 4개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동차 운행은
별다른 이상이나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동차간 6분 30초로
일률적이던 운행 간격도
참사전과 마찬가지로 출퇴근
러시아워 땐 5분으로 줄어
하루 332회 운행됩니다.

참사후 폐쇄됐던 반월당역을
비롯한 명덕 대구 칠성 신천 등 5개 역도 다시 승객을
맞고 있습니다.

다만 중앙로 역은 복구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전동차는
정차하지 않고 통과합니다.

하지만 내년 1월 중에는
중앙로 역 복구 공사도 끝나
전동차 정차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난 7월부터 복구 공사에
들어간 중앙로역은 현재까지
만 2천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50%를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난 유도용 형광타이을
화재에 강한 마감재로 바꾸는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2천 5년까지
430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시설도 대폭 교체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이훈 지하철 공사 사장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지하철
1호선의 운행이 재개됐는데
앞으로 안전 지하철을 위해
어떤 대책들이 마련되는지요?

이훈/대구 지하철 공사 사장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전직원이 합심해 신뢰받는 지하철로 거듭날 계획이다."

말씀 감사합니다.

대구 지하철은 참사 이후
5만명으로 줄어든 이용 승객이
오늘 전구간 운행 재개로
참사전의 하루 15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첫 출발한
전동차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중앙로 역을 통과하는
전동차에선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비는 묵념을 올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반월당에서
TBC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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