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아)풍력발전 사업 지연

이수환

2003년 10월 18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영덕과 포항의 풍력발전기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면서요?

네.영덕과 포항 모두 연내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가동하려 했지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영덕풍력발전주식회사는 당초 8월부터 585억원을 투자해 1.65 메가와트급 발전기 24기를
해맞이공원 뒷산에 설치해 연내로 발전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산지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길원;영덕풍력발전(주)사장

영덕풍력발전은 연내로 개발행위 허가를 받는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쯤 부터 발전기 설치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9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풍력발전기가 정상 가동되면 영덕군민들이 연간 사용하고도 남는 전력이 생산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앵)포항 호미곶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던 풍력발전기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네.아시다시피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광장에는 풍력발전기가 한기 설치돼 있습니다.

2001년에 설치한 풍력발전기는 지난해에도 6천만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해 판매했고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포항시는 경관이 수려한
호미곶 광장 일대를 관광사업과 연계한 풍력발전 국가시범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연내로 750킬로와트급 발전기 3기를 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업비 문제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당초 국비 31억5천만원과
도비 13억5천만원등 45억원으로 설치하기로 했으나 경상북도가 포항시에 도비의 절반을 부담하라고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는 제주도와 강원도 등
전국 3곳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하고 있지만 모두 도비로 설치했기 때문에 시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앵)한국민속예술축제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팀으로 참가한
영덕의 월월이청청 공연팀이
우수상인 국무총리상 수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을 받았습니다.

15일부터 어제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북4도를 포함해 전국 20개 시.도에서 참가해 민속놀이와 민요,농악 등에서 경연을 벌였습니다.

최우수상은 경남 거창의 일소리가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