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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ve(10/15정수장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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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3년 10월 15일

이어서 서울지사를 연결합니다.
황상현기자 (네, 서울입니다)

Q) 경주와 포항에 물을
공급하기위해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정수장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구요

ANS)네, 수자원공사가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포항권에 물을 공급하기위해 만든 학야 정수장의 가동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말 현재 학야정수장에서
경주시와 포항시에 공급한 물은
하루 만5천톤 정도로 시설가동률이 24%에 불과합니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상수도 시설 가운데 가동률이 최하위권입니다.

이처럼 가동률이 낮은 것은 경주시와 포항시에 물을
받을 수 있는 관로 시설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야정수장의 물 가운데
대부분을 배분받은 경주시의 관로 시설 공사는 현재 사업비 대비 30%의 공정에 불과하고 2005년이후에나 모두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 포항시도 2001년부터
관로 공사에 착수해 다음달부터
급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결국 경주시와 포항시 모두 학야정수장이 완공된 지난 2001년 이후에 관로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수자원공사와 자치단체의
손발이 맞지않아 천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 정수장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Q)그리고 임하댐에 상류지역의
오수와 하수가 그대로 흘러들고
있다구요

ANS)네, 수자원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임하댐의 오,하수 처리율은 3.2%에
불과해 사실상 상류지역의 오수와 하수가 그대로 댐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다목적댐 가운데
오,하수 처리율이 가장 낮고 평균 오하수 처리율 36.4%에도 크게 못미칩니다.

이에따라 질소와 인등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이
부족해 조류 발생등 댐 수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수자원공사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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