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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체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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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10월 14일

은행들이 연체와의 전쟁을 벌이다시피 하고 있지만 연체율은 좀처럼 줄어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 지면서
이젠 기업대출 연체까지
크게 높아져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어제 낮 대구시내에 있는
한 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대출연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환을 독촉합니다.

SYNC-연체독촉 전화 멘트

이 직원은 연체관리 담당자가
아닌데도 연체자를 할당받아 전화를 하거나 직접 집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요즘
대부분 은행에서 쉽게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은행들마다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전 직원이 동원 됐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습니다.

C.G 실제 한 시중 은행의
대구.경북지역 연체율을 보면 지난 6월말 1.88%에서, 지난달에는 2.27%로
0.39%P나 높아졌습니다.

특히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던 기업대출 연체율도
높아져 1.6%에서 2%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사정이 가장 심각해 0.56%P가 오른 3.81%나 됐고, 조흥은행 2.52%등 대부분 은행들이 최고 1%P까지
높아졌습니다.

경기침체의 긴 그림자가
가계와 기업에 짙게 드리운 탓이라는 분석입니다.

INT-이문기(은행 채권 관리팀)

이에따라 은행들은
소액분할 상환이나 자체 개인 워크아웃, 원리금 감면등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연체율을 끌어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렸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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