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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운문산 생태보존 12년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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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3년 10월 13일

영산으로 알려진 청도 운문산이 환경보존을 위해 입산이 통제된지 12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에 생태조사를 해 봤더니 30여 가지의 희귀식물이 새로
발견되는등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태백산맥줄기 가장 남쪽에
자리한 해발 천188미터
청도 운문산입니다

산 전체의 절반정도인
천6백여 헥타르가 91년부터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남대 생물학과 박선주교수팀이 지난해부터 운문산일대 생태
조사를 해봤더니 30여종의 희귀식물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노랑무늬붓꽃.

오대산과 태백산에 자생하는 다년초로 그동안 남쪽한계가
팔공산으로 알려졌는데 운문산에서 발견되긴 처음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라는 털말발도리도 시선을 끕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잎 뒤쪽에 별모양의 털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원도 위쪽에서 많이 관찰되던
솔나리도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같은 희귀식물들은 군락을 이루기보다 보통 10여개체 안팎으로 관찰됐습니다

스탠딩:이번생태조사에서 발견된 식물은 희귀종을 포함해 모두 650여종으로 94년 조사때보다 250여종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운문산은 1급수 수질에다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박선주
영남대 생물학과 교수
< 수질 1급수로 주변 식생 잘
발달됐고 생태학적 안정된구조를 갖고 있다> tc 14:53 15:06

보존기간이 12년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청도 운문산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 연구조사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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