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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한글 파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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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10월 10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따로 쓰거나 한글에 일어나 특수문자 등을 섞어 쓰는 정체불명의
외계어가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시작돼 일상생활에 까지 침투해 한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외계어쓰는모습:7초]

특이한 단어에 틀린 글자 그리고
영어까지 함께 섞여 알아보기 힘듭니다.

[강민지-범물여중 3학년]
"이건 인사말이고 이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손효은-범물여중 3학년]
"발음 편하게 줄여서 쓴 것"

이런 국적불명의 외계어는
이 반에서만 한두명을 빼고
모두 쓰고 있습니다.

[장라미-범물여중 3학년]
"재미있고 특이하게 보여"

[손효은-범물여중 3학년]
"긴문장 줄여 쓸 수 있어"

초기 통신언어와 달리
외계어는 우리말 자음과
모음을 따로 쓰고 영어와
일어 등은 음만 빌리고
숫자나 특수문자를 섞어
쓰는 말입니다.

[백두현-경북대 국어국문]
"심각한 한글 파괴...."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채팅을 하거나 전자우편에
쓰였지만 지금은 작문이나
일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윤정-범물여중 국어담당]
"첨삭지도 하지만 어려움 커"

또래 집단의 동류의식
또는 일탈의 즐거움에서
출발한 외계어 사용이
이젠 우리말의 바른 사용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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