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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지역 건설업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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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10월 10일

경기침체와 업체난립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로 지역 건설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역 건설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공공 건설사업을 분할 발주하는 묘안을 짜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역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

건설업이 등록제로 변경되고 공제조합 출자 의무가 없어지면서 업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일거리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CG)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950여 개에 머물던 건설업체는 천300여 개로 37% 늘어난 반면 지역의 건설발주는 3조4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32%나 줄었습니다.

최근들어 아파트를 비롯한 민간 건설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지만 그나마 외지업체들이 상당 부분을 잠식했습니다.

대구시는 이같은 업계 현실을 감안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공공 건설물량을 지역업체에 유리하게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올 연말 발주하는 성서4차단지는 2개 공구로 나눠 지역업체만 참여시키고 내년 초 발주예정인 구지산업단지도 3개 공구로 나눠 지역업체가 공동계약을 통해 40% 이상 지분참여 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심성택/대구시 건설행정과장)
업체가 어려워 도와줄 방법을 고안했다

대구시는 단일 공구로 발주하는 죽곡지구 택지조성공사도 지역업체들이 공동계약을 통해 일정지분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분할발주라는 이색 아이디어가 지역업체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은 물론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도 함께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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