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차량 방화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차량화재 실험을 통해
늘어나는 차량방화 사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새벽 대구시 신기동
모 주유소 주차장에서
51살 이 모씨의 차를 비롯해
승용차 3대가 불탔습니다.
지난 해 부터 동구에는
수십여건의 차량 방화가
발생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 인터뷰)
경찰은 방화범 검거를 위해
최근 달성군 구지면
공장 부지에서
차량 32대에 대한
방화 실험을 했습니다.
차량 앞 범퍼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불이 붙습니다.
그러나 뒷좌석은
불을 붙인 뒤 문을 닫자
산소 부족으로 금방 꺼집니다.
차 안에 엘피가스를
투입한 뒤 점화를 시키자
차 안에 기름을 뿌려
기름증기가 차게 한 때와
마찬가지로 차가 폭발합니다.
또 차가 불이 붙은 뒤
10여분 지나자
전선이 합선되면서
저절로 시동이 걸리고
차가 움직입니다.
(신동연 대구청 과수계장)
이번 대규모 차량화재 실험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앞으로 방화를 비롯한
차량화재 감식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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