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프)노인 취업도 생각해야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10월 03일

우리 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 실업 문제에
밀려 취업 알선이나 훈련기관도
제대로 없어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문화 유적 해설사 강의중인
한 노인 취업 훈련 기관입니다.

정정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젊은이 못지 않은 배움의 열기로
열중하고 있습니다.

백지흠/대구 이곡동
"공직에서 쌓은 경험 살려
문화유적 설명 잘 할 자신 있다"

노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은 많지만
취업률은 매우 낮습니다.

노인 취업 알선기관인
대구 시니어 클럽에 따르면
취업률은 일반인의 절반정도인
18%에 불과하고 경비나 청소 등 단순 노무직이 거의 전붑니다.

노인들을 위한 전문 취업
알선이나 훈련 기관이 없는 등 정책적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류우하/시니어 클럽 관장
"청년층 실업에 밀리다 보니
정책이나 제도적으로 소외"

하지만 노인 인력도
제대로 활용되면 국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젊은층 못지 않습니다.

박석돈/경북대 교수
"경험이 풍부하고 젊은이들 보다 근면하고 성실하다"

지난해말 대구 경북의 65살
이상 인구는 48만 9천여명이고 해마다 2만명 이상 크게 느는
추셉니다.

클로징)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더 늦기 전에
노인 취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BC뉴스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