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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팔공산 제천행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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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10월 03일

오늘은 4336돌 개천절입니다.

대구 팔공산 비로봉에서는 고려시대 이후 끊겼던
제천의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려 개천절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발 1192미터 팔공산 비로봉에 제단이 차려졌습니다.

햇곡식과 과일 등으로 정갈한 음식상을 차리고 정성을 다해 하늘과 국조단군께 제를 올립니다.

우리 선조들이 하늘에 제를 올린 오악 가운데 하나인 팔공산 제천단을 발굴한 뒤 처음 갖는 뜻깊은 개천절 행삽니다.

(박애자/홍익연합 상임대표)

팔공산 제천단은 고려 때까지 국왕이 직접 올라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민족성지의 하나였지만 그동안 역사의 질곡을 거치면서 잊혀졌습니다.

(브리지) 시민.사회단체와 학계에서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제천단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화 마니산과 지리산 노고단 등 다른 지역의 제천단과
여러 문헌을 참고해 제천단을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 뒤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문경현/경북대 명예교수)

대구 도심에서도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수 있도록
개천절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축제도 열렸습니다.

틀에 박힌 기념일의 하나로 여겨온 개천절이 올해는 살아있는 역사의 숨결로 시민들에게 다가왔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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