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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늙어도 서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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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10월 02일

오늘은 노인의 날입니다.

핵가족화로 점점 더
소외되고 있지만 노인 인구의 증가는 노인들만의 새로운
여가생활이나 놀이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선 할머니들이
예능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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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장구춤)

맵시있는 한복에
가벼운 발놀림이 멋들어진
장구춤을 연출합니다.

모두 예순을 넘긴 할머니들, 인생은 60부터란 말을
실감케 합니다.

시쳇말로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노래 반주에 맞춰 살사와
차차차를 추는 할머니들의
춤실력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신이
났습니다.

춤과 노래 연주 등
1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해
예능 실력을 겨루는 엄연한
대회지만 수상 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이 더
즐거웠습니다.

윤무희/대구시 용계동
"정신 건강에 좋고 협동심도
커지고 삶이 즐겁지요"

이옥자/대구시 비산동
"이렇게 나오니까 기분이 좋고
다시 내가 시집가는 것 같다"

구성(아이들 춤)

할머니들의 멋진 공연에
보답하는 손자 손녀들의 재롱
넘치는 무대도 마련됐는데
할아버지보다 여가활동이
부족한 할머니들을 위한
이 대회는 올해로 7년째-ㅂ니다.

이옥자/복지 양친회장
"동료들과 노래와 춤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고취, 동기 부여"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들만의 새로운
노년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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