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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인 형상강변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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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10월 01일

포항 송도백사장
유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백억원을 넘게 들여 만든 도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포항시 남구 형산로타리에서 송도 해안초소 까지 연결된 형산강변 도로입니다.

편도 3차선에 2.4킬로미터의 시원스레 뚫린 도로로
130억원의 예산으로
공사를 시작한지 4년 6개월만인
지난 7월에 완공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일인지
지나는 차량은 거의 없고 자전거가 역주행하는가 하면
트럭이 양쪽 차선을
점령하고 있고 있습니다.

도로의 끝부분은 막혀서
들어온 방향으로
되돌아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남.북간의 교통 소통을 위해
형산로타리에서
송도 구항부두까지 4.4킬로미터의 도로를
내기로 했으나 2.4킬로미터만 완공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전 구간을
내년 6월까지 완공
하기로 했으나
송도백사장을 지나야 하는
남은 2킬로미터는 백사장이 유실된 원인이 규명돼야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우;포항시 도시과장

송도백사장 유실 문제는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 결과
상당 부분이 포스코 건설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도로를 마무리 할 수 없어
공사 차질은 물론
엄청난 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TBC 뉴스 이 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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