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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아>페인트 대신 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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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9월 30일

최근 1년 새
페인트 판매점이 크게 늘었는데
그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페인트 대신
법으로 금지된 희석제를
차량 연료용을 팔고 있지만 단속은 전무한 상탭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시 봉덕동의 한
페인트 판매점입니다.

트럭에 실린 희석제가
직원들에 의해 신속하게
안으로 옮겨집니다.

시너를 싼 값에 판매한다는 문구와 함께 상점 안은
희석제가 담긴 양철통이
빼곡히 쌓였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페인트점이지만 희석제를 차량 연료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sync-페인트 판매점 직원>

대구경북에만 페인트 판매점은
대략 9백여곳에 이릅니다.

이가운데 올들어서만
3분의 1 정도인 260여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차량에 시너를 넣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유통마진이 20% 많게는 40%나 되기 때문입니다.

<sync-페인트 판매점 업주>

스탠딩> 특히 시중에 나도는 차량 연료첨가제 가운데 상당수는 솔벤트와 톨루엔을 섞어 만든 가짜 휘발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희석제를 차량에 사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단속은 안되고 있습니다.

<전화sync-경찰 관계자>

차량용으로 희석제를 팔면
최고 징역 5년에 2억원 이하의 벌금을, 사용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5백만원까지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단속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관련 법규를 비웃기라도 하듯
희석제 불법판매 행위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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