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되풀이되는 백신품귀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9월 29일

올해도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품귀 현상이
빚어져 지역에서도 백신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백신 수급 불균형 문제
이대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선
22일부터 만4천 여명이 독감
예방접종을 해 올해 예상치
만3천3백명을 벌써 넘었습니다.

이때문에 4천명분 백신을 더
신청했지만 아직 못받았습니다.

수성구뿐 아니라 달성군을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도 신청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건
마찬가집니다.

경상북도는 사정이 더 딱해
신청 수량의 절반 정도만
공급된 상탭니다.

이처럼 백신 품귀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 되는 것은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S/U)특히 올해는 예방 접종
시기가 예년 보다 열흘 정도
빨라져 제약회사에서
공급일정을 제때 못맞춘 것도
수급 불균형의 한 원인이
됐습니다.

제약회사
"약은 충분 하지만 일정이
안맞았다"

제약회사들이 공급을
제 때 충분히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이런 현상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정근/수성 보건소장
"제약회사에서 수요를 너무
낮게 잡아 초기에 부족사태"

따라서 현재 조달청을
중심으로 일원화돼 있는
백신 공급 체계를 개선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제약회사와 거래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