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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9월 26일

태풍 매미가 남긴 상처는 아직도 깊게 패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도에서
자신의 굴삭기를 싣고 와
달성군 수해지역을 돌며 복구작업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를
김용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태풍 매미의 상처가 아직도 그대로인 달성군의 수해현장.

이른 아침부터 요란한 중장비 소리와 함께 복구작업이 시작됩니다.

무너진 절개지에서 굴삭기가 쉴새없이 흙을 퍼내자 토사로 막혀버린 배수로가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수해소식을 듣고 18일 멀리 충청도에서 단숨에 이곳으로 달려온 김용팔씨는 오늘도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김용팔/충남 태안군 안면읍>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인데도
무작정 달려와 힘을 보태준
김씨의 원정봉사가 실의에 빠졌던 주민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김동진/달성군 구지면 산업담당>

며칠째 계속되는 복구작업으로
몸과 마음은 지쳐가지만 김씨는 수재민들을 더 도와줄 게
없는지 먼저 생각합니다.

자신의 활동이 혹시 남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먹고 자는 문제도 혼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김용팔/충남 태안군 안면읍>
어려울 때 이웃을 돕는게
당연하지 않느냐며 머쓱해하는
김씨와 같은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모든 것을 잃은
수해현장에서도 한가닥 희망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김용팔>
"수재민 여러분, 파이팅"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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