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소를 몰래 잡아 대구와 경산주변 식당 등에 팔아온 밀도살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폐사쇠고기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경산시 남산면 경리의 젖소 농장입니다.
농장창고에는 소를 도살할 때
쓰는 각종 도구와 기계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분뇨더미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는
밀도살한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한 켠에 있는 냉동창고 문을
열자 아직도 처리되지 않은
쇠고기들이 무더기로 보관돼 있습니다.
(브릿지)밀도살한 고기는 이 곳
냉동창고에 보관돼 있다
식당 등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도살된 병든 소의 고기는
경산과 대구의 식당에 공급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수성서 수사2계장)
대구 수성경찰서는 올 2월부터 폐사 직전의 소 13마리를 헐값에 사들여 밀도살해 팔아온 혐의로
경산시 압량면 44살 김 모씨와
대구시 사월동 47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피의자 김 모씨)
경찰은 이밖에도 부제병이나
유방암에 걸린 젖소나 한우가
밀도살돼 식당 등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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