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천 수해 불가항력

정치행정팀 최종수

2003년 09월 25일

이번 태풍에 엄청난
피해가 난 대구 신천은
당초 정비기본계획부터
잘못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철희기잡니다.

태풍 매미에
호안과 둔치 할 것 없이
쑥대밭이 된 신천은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길래 해마다
수해를 입는가.

이같은 궁금증을 풀기위해
신천의 하천 폭과 경사도 등
자료를 반영시켜 홍수 때 상동교에서 대봉교 구간에서 물이 어떻게 흐르는 지를
분석했습니다.

먼저 지금과 같은 콘크리트 호안블럭에 초당 천백톤의
물을 흘리자, 하류지점에서 유속이 엄청나게 빨라지면서
홍수파가 호안을 넘어갑니다.

화살표로 표시된 홍수파가 클수록 제방붕괴 위험이 큽니다.

이번에는 같은 구간의
직선화된 콘크리트 호안블럭을
곡선형으로 바꾸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홍수파가 약해졌습니다.

신천이 해마다 수해를 입는 것은
잘못된 설계가 원인으로
입증됐습니다.

INT 박기호(경동대 교수)
모형수치실험거쳐,,신천 새로 설계해야한다..

지금의 신천은 홍수파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하지 않은채
둔치를 조성하는 바람에
해마다 여름철이면
호안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도심을 흐르는 신천이 더이상 재난을 가져오지 않도록
이번 피해복구 때에는 기본계획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