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건소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특히 사스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물량 부족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이른 아침부터 보건소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크게 북적거립니다.
건물 밖 임시 접수 창구마다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직원들은 잠시 쉴 틈조차 없습니다.
<송하자/대구시 성당동>
특히 올해는 사스 영향으로
접종 희망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강대규/대구시 상인동>
만 5천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달서구보건소의 경우 접종 첫날에만 7천여명이 몰렸습니다.
북구보건소는 일주일만에 재고가 거의 바닥나는 등 각 보건소마다 지난해처럼 물량 부족사태가
되풀이될 전망입니다.
<이종록/대구 달서구 보건예방담당>
추가 백신을 주문하더라도
다음달 초에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보건원이 사스를 비롯한 환경변화를 고려해 예년보다 백신 공급량을 절반이나 늘렸지만 대구시는 예산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이같은 수요예측을 무시했습니다.
<박태선/대구시 보건예방담당>
클로징> 해마다 되풀이되는 백신 품귀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백신공급체계 개선과 수요예측을 비롯해 보건당국의 적절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