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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결)수해 폐비닐 공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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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9월 24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뭡니까

임)네 영양군으로 들어 가는
관문인 영양읍 감천리 하천변에 4천톤에 가까운 폐비닐이 쌓여 있었습니다.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십여년 동안 영양과
vcr1)청송지역에서 수거해
보관해 온 폐비닐인데요
태풍 매미 때 이 가운데
천여톤이 떠내려 갔습니다.

이 폐비닐이 하류 20km에 걸쳐 하천과 농경지를 덮쳐 심각한 공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천은 마치 눈이 쌓인 듯합니다.

영양군농업기술센가 새로운 사과개발을 위해 심었던 어린 사과나무는 폐비닐에 묻혔고 인근 과수원과 원두막도
비닐을 뒤집어 썼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측백수림도
폐비닐띠를 둘렀고 소나무를 감고 있는 폐비닐이 바람에
날려 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또 지난해 준공된 입암면 선바위교는 비닐이 난간을 막아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가운데 부분이 끊겻습니다.

입암면 산내3리 산내교는
마치 설치미술을 보는 듯합니다.

폐비닐이 다리 난간의
틈을 모두 메웠습니다.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해 다리가 댐이 됐고 주변 마을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vcr2)유병현/영양군 입암면
영양군의회는 자원재생공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폐비닐 유실에 따른 피해가 5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일차적인
분석에 따라 정밀 조사에
들어 갔습니다.

의회는 주민들의 피해액이
나오는 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vcr3)이병철/영양군의회 의장

자원재생공사 영양관리소는
남아 있는 폐비닐은 재생공사 안동처리공장으로 옮겨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도자기에도 특허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요?

임)도자기라고 하면 전통적인 방법이 그대로 남아 있어 특허와는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최근에 특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vcr4)문경지역 도예가 5명이
최근 30여건의 특허를 받은 것을 비롯해 10여명이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뇌암요의 토암 김성기선생은 진사와 천목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봉으로 꼽혔습니다.

토암 작품의 화려한 색상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이같은 색상은 바로 유약 때문인데요 특허청은 토암이
출원한 진사와 천목 도자기
유약에 대해 지난달에
특허를 인정했습니다.

화공약품이 첨가된 유약은 색상을 미리 알 수 있지만
흙과 나무 풀등에서 뽑아내는
이 유약은 장작불과 어울리면서 작가 조차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묘한 색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특허신청에서도
중요한 재료와 제조법은
공개되지 않아 화려한 색상의
비밀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vcr5)김대진(뇌암도요)/토암 장남

묵심요의 이학천 선생도 최근 10여건의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도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기법이 다중분장입니다.

일반적인 도자기 문양은
초벌구이를 한 뒤 도예가가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다중분장법은 도자기에 다양한 색상의 흙을 여러겹 입힌 뒤 칼로 한겹 한겹 벗겨내면서 그림을 그리는 기법입니다.

vcr6)이학천/문경 묵심요
또 납골함 뚜껑 잠금장치를 개발해 유골이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고 수분을 빨아 들이는 세라믹볼도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김태순씨는 잔 아래 굽부분을 길게 해 뜨거운 내용물을 넣더라도 손에 들 수 있도록 하는등 다양한 도자기 특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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