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화연결)고립지에 생필품 공수
공유하기
임한순

2003년 09월 23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영양군 태풍 피해지역을
헬기로 돌아 보았다면서요?

임)네 영양군은 태풍 매미로 76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어
경북도내에서는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기록됐습니다.

어제 헬기를 타고 피해 현장을 돌아 보았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vcr1)벼가 한창 익어 가던
들판이 자갈밭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이곳도 건질 수 있는 벼가
거의 없습니다.

곳곳에서 길이 끊겨 흉한 모습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구성 7초

포크레인이 쉼 없이 흙을 퍼내 길 모양을 갖춰 가고 있지만 복구의 손길이 미치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국내 최대의 반딧불이 자생지로 꼽히고 있는 수하계곡도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새로 만들고 있던 군도 10호선은 옹벽만 남기고 흙이
다 쓸려 가버렸습니다.

강물이 덮친 강변 주택도
위태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앵)고립된 지역에는 헬기로 생필품이 공수됐다면서요?

임)네 영양군 수비면 수하3리
오모 자연부락은 오지 중에 오집니다.

8가구에 17명이 살고 있는
이 곳은 태풍 매미로 외부와 유일하게
vcr2)연결돼 있던 도로가
떠내려 가면서 거의 2주일째
고립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생필품과 석유가
동나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어제 육군 21항공단의 협조로 구호품을 전달받았습니다.

헬기가 마을 부근 하천에 내리자 주민들은 손을 흔들며 반가워 했습니다.

큰절을 하는 주민도 있어
이들의 사정이 얼마나
다급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어제 공수된 생필품은 석유 2드럼을 비롯해 20kg들이 쌀 8포대와 라면 16상자, 생수 8상자등입니다.

생필품을 지게에 지거나 머리에 이고 바쁜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 가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습니다.

vcr3)김분선/수하3리

무엇보다도 석유가 도착한 게 반가웠습니다.

수비초라면 전국 건고추 가운데는 최고값을 받지만 석유가 떨어지는 바람에 불을 때지 못해 썩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vcr4)박용덕/수하3리
김상걸/50사단 대대장

쌀도 부족해 감자떡을 해먹거나 고구마, 옥수수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마을안은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손등만한 벼논의 반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경운기는 웅덩이에 빠져 있지만
끌어올릴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vcr5)김숙녀/수하 3리

영양군은 25일쯤 도로 응급복구가 끝나면 주민들의 고립이 풀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 주시죠.

임)전국 최초로 사이버 지역 공동체가 탄생했습니다.

안동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vcr6)제고를 위해 e편한 안동을
구축하고 어제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1년간의 구축 준비기간을
거쳐 모습을 드러낸 이편한 안동은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피아와 시민들의 경제생활을 도와 주는 마이비서를 비롯해 문자메세지,
포토카드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홈페이지 제작
마법사를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