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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연결)설계시공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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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9월 20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천연기념물 405호인 의성 사촌가로숲 제방공사가 엉터리로 된 사실이 드러났지요?

임)네 의성 사촌가로숲에는
수령이 5,6백년 된 상수리나무등 노거수 수백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서애 유성룡선생의 외가이기도 한 사촌에는
vcr1)아직 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 있는데 이번 태풍에
사촌 가로숲의 노거수 10여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수령 5백년이 넘는 상수리나무나 느티나무는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복구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로숲을 따라
흐르는 하천 제방 10여곳이
무너져 볼썽 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이 최근 2년간
유교문화권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많은 예산을 들여 한식 자연석 석축 쌓기라는 방법으로 제방을 새로 쌓아 올해 하천정비를 마쳤습니다.
5월 집중호우 때도 제방 백여미터가 무너져 보수공사를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제방이
또 무너진 것입니다.

제방을 자세히 살펴 보면 무너진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무너진 제방 뒤로 잔 돌로 쌓은 옛제방이 드러납니다.

석축을 그대로 둔 채 제방을 쌓아 응집력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돕니다.

또 하천폭이 2m 가까이
좁아지는 바람에 유속이 그만큼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설계도에는 기존 제방을 해체한 뒤 시공하도록 해 하천폭이
좁아지는 일이 없도록 돼 있습니다.

vcr2)문화재청 관계자

수해 덕분에 부실시공
사실이 드러 난 것입니다.

시공업체는 설계를 무시하고
엉터리 시공을 했고 의성군은 5월 수해때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준공검사를 내 준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기존 제방을
두고 보수를 하면 해마다 같은 피해가 되풀이 돼 혈세만 낭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앵) 임하댐 방류를 놓고 임하댐관리단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요?

임)임하댐은 안동댐과 함께
낙동강 홍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때도 상류지역에서
쏟아져 들어 온 물 2억5천만톤
vcr3)가운데 1억5천만톤을
저류해 홍수조절 기능을 제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상하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해가 확연히 갈립니다.

안동시 풍천면을 비롯해
의성군 안사면등 하류지역 피해 주민들은 임하댐이 방류를 하는 바람에 낙동강이 범람해 피해를
입었다며 대표단이 댐을 항의방문을 하는등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입암면을 비롯한 상류지역 주민들은 임하댐이 방류를 하지 않아 물이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vcr4)이근채/임하댐 관리단 과장

임하댐관리단은 태풍이 시작됐을 때 저수율이 66.48%로 적정수준을 유지한데다 지금도 95% 수준으로 여유가 많다며 주민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그밖에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가 어제 안동시를 방문해 수재의연품을 전달했습니다.

vcr5)김종화 이천시 행정자치국장등이 김휘동시장에게 이천시 특산품인 20kg들이 이천쌀 202포 69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99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천시와 안동시는 그동안 생활체육행사와 축제에 교류단을 보내며 우의를 다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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