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하천제방붕괴예견
공유하기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3년 09월 18일

태풍 <매미>로 이번에도
낙동강 지류의 제방이 붕괴돼
큰 피해를 냈습니다

이들 제방들은 오래된데다
폭과 높이도 낙동강 제방보다 못해 낙동강물이 역류하면
무너질수 밖에 없는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13일 70여미터가 무너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회천의 제방입니다

농경지 176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이재민 40명이 발생했습니다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방1급 하천이지만
허술한 제방때문에 강물이 역류하면 항상 수해의
위험을 안고 있던 곳입니다.

cg지방하천제방은 폭이 3에서 4미터,높이 5미터로
국가하천의 반밖에 되지않습니다

인터뷰 이태근 고령군수

특히 누수를 차단하는 차수벽의 설계기준도 국가하천제방보다
미흡해 무너진 곳도
항상 물이 새던 곳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제리(고령 도진리)

무너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천 제방도 마찬가집니다

지류의 제방뿐만 아니라 낙동강 본류의 제방도 허술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스탠딩.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 낙동강제방입니다
이곳에서는 제방 밑으로 물이 새는 파이핑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낙동강 제방 957킬로미터 가운데
78킬로미터에서 물이 샌다고 지적했지만 방치된 셈입니다
인터뷰 주민

예견된 제방붕괴와 누수는
이번 수해가 또 한번 인재였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