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바위로 뒤덮인 공장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9월 14일

달성산업단지와 성서공단등
대구의 기간산업시설도
엄청난 태풍피해를
입었습니다.

조업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대구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공단 진입로가 거대한
바위로 뒤덮였습니다.

중장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복구에 나섰지만 누런 흙탕물은 쉴새없이 흘러내립니다.

스탠딩>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밀려든 엄청난 양의 토사와 바위들로 공단 도로는 계곡으로 변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토사가 밀려들면서 공장바닥이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김광수/직물공장 차장>

공장안은 돌더미로 가득찼고
벽과 천장도 무참히 부서졌습니다.

복구에만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공장가동은
엄두를 낼수가 없습니다.

<김종열/자동차부품업체 이사>

달성산업단지에는 50여개 업체가 물에 잠겼고 150여개 업체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성서공단은 공장건물 50여곳이
부서졌고 대명천이 범람하면서 20여개 업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추석연휴로 집계가 제대로 안돼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