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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직 고립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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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3년 09월 14일


태풍 매미는 대구, 경북에서는 저지대가 많은 달성군에 가장 큰 피해를 냈습니다.

달성군 구지면 4개 마을은 아직 고립된채 손을 못쓰고 있고
현풍면 3개마을도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달성군 구지면 오설립니다

마을입구 교회와 집들이
거대한 황토빛 물바다에 아예 잠겼습니다

모터보트가 이틀째 주민들의 유일한 이동수단입니다

보트를 타고 고립마을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마을안은 사정이 더 심각해
아예 손을 슬 수도 없는
상탭니다.

sync 피해주민
아무것도 없다 장롱이고 곡식이고 모두 쓸고 갔다
tc 1:11:23 1:11:29

전기가 끊겼고 농경지 수십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구지면 오설리와 도동1,2리 대남2리 240여가구 주민 6백여명은 이렇게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황금돌
3년째 물담았다 막막하다
tc 1:19:05 1:19:15

인근 현풍면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낙동강으로 흐르는 현풍천은
물이 빠지자 온갖 쓰레기로 뒤범벅이 됐습니다

집집마다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정리하느라 비지땀을 쏟았지만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태일 달성군 중리
tc 21:33 21:42

윗 마을은 마치 폭격을 맞은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실개천은 커다란 돌덩이로 뒤덮혔고 집과 다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태풍은 물러갔지만 수재민들에겐
고통만 남겨져 있습니다.

tbc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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