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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미 등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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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3년 09월 13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구미 김천에도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죠

기자)
네,구미를 비롯한 경북 중서부 지역에도 많은 비와 함께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밤새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VCR1=
오늘 새벽 1시 반쯤
칠곡군 약목면 복성4리에서는
농로로 유입되는 물이
주택으로 역류해 주변의
가옥 2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에서 잠자던 주민 16명은 다행히 신고를 받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밤잠을 설치고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VCR2=
[박유복-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김천에서도 밤새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주택 침수가 잇따라 이재민 170여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김천시 남면과 대덕에서
증산 구간 그리고 구미시
오태동 등 도로변 절개지 3곳이 무너지고 도로 5곳이 유실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김천시내와 지례, 부항면 등에서는 밤새 수천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속출했고
구미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부러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구미시와 김천시 그리고
상주시는 날이 밝는대로
피해를 조사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나 100밀리미터가 훨씬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는 구미 163밀리미터를 비롯해 김천
171 상주 119밀리미텁니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해 발생한
수마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도 전에 또 피해가 잇따라 복구의 손길이 다시 늦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낙동강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데 피해는 없겠습니까

기자)
태풍 매미가 동해안으로
빠져 나감에 따라 구미를
비롯한 경북 중서부 지역에도 오늘 새벽 4시를 전후해 비바람이 거의 그쳤습니다

=VCR3=
그러나 낙동강 상류인
경북 북부에 밤새 많은 비가
내린데다 안동과 임하댐의 방류로 낙동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낙동강 수위는
상주 낙동 지점이 7미터 58 센티미터로 경계수위 7미터 50센치를 넘어섰습니다

또 왜관은 6미터 29센치로
경계수위 7미터에 육박하고
현풍은 12미터 3센치로 경계 수위를 넘어 위험수위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 3시30분을 기해
상주 낙동과 현풍 지점에 홍수의보를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까지 낙동강 수위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주변 농경지와 저지대에 침수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천을 비롯한 경북 중서부
지역민들은 지난해 태풍 루사 때와 달리 큰 피해없이 태풍이 빠져 나가자 안도의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어 난 강물로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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