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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결)북부도 태풍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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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9월 13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경북북부지역도 태풍피해가
컸지요?

임)네 태풍 중심부가 지나간
영양과 청송 의성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오늘 0시쯤 의성군 춘산면
옥정 제방이 범람해
옥정리 40가구가 침수됐습니다.

vcr1)범람한 물이 마을을 덮치자
주민들이 양동이로
물을 퍼내다 면사무소와
보건소등으로 긴급대피했습니다.

제방붕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은 포크레인을 동원해
제방을 높이 쌓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도로는 흙과 자갈로 뒤덮여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가 돼 버렸습니다.

시간당 5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반변천이 범람한 영양군도
피해가 컸습니다.

군청 소재지 진입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차량통행이
금지되면서 외부와
단절돼 있고 다리가 침수된
석포면 흥구리 17가구
50명도 고립돼 있습니다.

영양군내에서 5개읍면
208세대 577명이 고지대에 대피한 채 뜬 눈으로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vcr2)영양군 관계자

도로에 나뒹구는
철제 지붕이 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웅변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석포면 소재지는 우회도로 마저
무너진 낙석과 나무로 막혀 외부와 완전히 두절돼
있습니다.

농경지 침수피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고
있지만 북부지역 피해만도
수천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안동댐과 임하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면서요?

임)네 임하댐관리단은 홍수조절을 위해
초당 110톤이었던 방류량을
어제 오후 3시부터 초당
500톤으로 늘린데 이어
오늘 새벽 1시부터
1,000톤으로 늘렸습니다.

vcr3)임하댐은 한때 천600톤으로
늘리기도 했지만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천톤으로 줄였습니다.

또 안동댐도 160톤이던
초당 방류량을 어제 밤 10시40분부터 360톤으로
200톤 늘렸는데
상류지역에 150mm의
비가 더 올 경우 수위가
제한 수위 160m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하댐은 상류에서
초당 4,400톤의 물이
유입되면서 오전 7시 현재
수위가 162.04m로
제한수위 161.70m를
이미 넘어 섰습니다.

댐 관리단은 상류 유입량이
감소세로 돌아 서
홍수위 164m까지는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 댐이 방류량을 크게
늘리면서 낙동강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오늘 오전에 하류 일부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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