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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9월 13일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은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또 원전 가동이 중단됐고
최악의 정전사태를 빚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태풍이 지나간 동해안에서는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새벽
울진읍 신림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가옥이 매몰돼
11살 장은우 어린이가 숨지고
일가 친척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영덕군 영해면에서는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구조됐지만 32살 최득로씨는
오늘 오전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또 포항시 죽도동 77살 김안국씨가 집안 물을 퍼내다
넘어져 숨지는 등
동해안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농경지 10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저지대 주민 2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월성 원전2호기 가동이 중단됐고 정전사태가 잇달아
포항지역 5만여 가구를 비롯해
동해안 10만여 가구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주민 인터뷰)

순간최대 풍속 39미터라는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치면서
포항 도심에서는
가로수가 뽑히고 많은 신호등과 간판이 부서졌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집계가 계속 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눈덩이 처럼
불어 날 전망입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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