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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지랑 시장 전체 물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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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정병훈

2003년 09월 13일

대구시 대명 9동
안지랑 시장은 시장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흘러갈 곳을 찾지 못한
물이 하수구 맨홀로 역류해
상가 60여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물이 흘러 들어야 할
하수관 맨홀에서 오히려 거대한 물줄기가 쏟구치고 있습니다.

하수관으로 통하는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모두
물이 쏟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쏟구쳐 오른 물은
시장 통로를 타고 강줄기처럼
세찬 물줄기가 되어 시장 내
상가 60여곳을 뒤덮어 버렸습니다.

지하 봉제공장 안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다른 가게도 흘러 든
물을 퍼내고 뻘을 걷어내지만
온통 흙투성입니다.

이 전자오락실은
문틈 사이로 계속 물이
쏟구쳐 들어 아예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나와
힘을 써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주민 싱크

도로변에 주차해 있던
차량들은 쓸려 내려 온
흙과 자갈에 반쯤 파묻혔습니다.

아스팔트가 깨어지면서
도시가스 표지가 떨어져
나뒹굴고 있어 제2의 사고마저 우려됩니다.

전봇대 아래서도
물이 쏟아 오르고 있어
보는 이를 아찔하게만 합니다.

대구시내 곳곳에서
이렇게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밤인데다 피해가 한꺼번에
발생해 도움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못했습니다.

TBC뉴스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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