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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배수장 가동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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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9월 13일

배수장의 가동이 안되면
저지대는 침수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어제 대구시내 일부
배수장은 펌프 작동이 안돼
주택과 공단이 오늘까지도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왕복 8차로 도로는 거대한
흙탕물 강으로 바뀌었습니다.

공단도 물바다를 이뤄
접근할 수 없습니다.

신호등과 도로표지판이
이곳이 길이었음을 알려주고
있고 중장비들도 아슬하게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인근 배수장의 펌프 가동이
중단되면서 2개 동의 공장과
가옥 2백여채가 침수된 것입니다.

이우찬/대구시 이현동
"새벽 2시까지 물잘빠졌는데
배수장 고장나면서 물역류됐다"

배수장에서는 아침부터
주민들과 직원들간의 실랑이가
계속됐습니다.

싱크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전기판넬이 물에 젖어 그렇다"

배수장의 펌프 가동이
멈춘 건 어젯밤 11시 20분쯤
전기시설이 있는 지하까지
물이 차면서 자동으로 정지된
것입니다.

직원
"적정용량을 오버해서 그렇다"

S/U)침수된 물을 퍼내기 위해
소방차 등이 동원돼 배수에 나서고 있지만 달서천 물이 역류돼 작업이 여의치 않습니다.

대명천 물을 낙동강으로
퍼올리는 월성 배수장의
펌프 일부도 가동이 중단돼
성서 3차 공단지역이 사상
초유의 물난리를 겪기도
했습니다.

배수장을 믿고 일터를
일궈왔던 주민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돼
더더욱 탄식이 큽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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