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태.정전등 피해 속출

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3년 09월 13일

태풍 매미가 지나간
대구에서도 산사태와
정전사태, 침수피해 등
말 그대로 도시 전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구방송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마고속도로 현풍
인터체인지에서 대구방향 6킬로미터 지점입니다

도로옆 산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 도로인지 흙바닥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스탠딩: 이처럼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 내리면서 이곳 구마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이
완전히 중단되고 있습니다

정전사태도 잇따라 대구도심은
암흑 천지였습니다

대구시내 수십개동 7만2천여가구의 주민들이
기억하고도 싶지않은
추석연휴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배태호 대구시 수성1가
tc 14:47 14:54

대구시 황금동 범어천 부근
도롭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가
아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대구시내 도로 30여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가운데 10여곳은 물이 빠지지 않거나 복구가 늦어져 통제되고 있습니다

sync 침수차량 주인
< 갑자기 물이 불어 문이 열리지
않아 차 유리창 깨고 나왔다 >
tc 3:55 3:56 4:02 4:06

쏟아부은 비로 달성군 현풍면을 비롯해 가옥 500여채가 물에 잠겨 주민들은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곳곳에서
떨어진 간판이 나뒹굴었고
가로수도 수백그루가 뽑혔습니다.

tbc 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