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태풍피해 종합

정치행정팀 최종수

2003년 09월 13일

이번 태풍은
대구,경북지역에
지난해 태풍 루사때보다
더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종수기잡니다.

이번 태풍으로 대구경북에서는
1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24명이 다쳤습니다.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은
강풍과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울진군 신림리에서는
산사태로 어린이 한명이 숨지고 일가친척 21명이 한꺼번에 중경상을 입는 등
영덕과 봉화 군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또 달성군 현풍면 현풍천과
유가면 달창저수지 등에서
물이 넘쳐 주민들이 대피하는등 이재민 2천여명이 발생했습니다.

도로침수도 잇따라
대구 30곳 경북 18곳 등
도로 48개 구간에서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동로와
신천좌안도로 일부 구간에서
아직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경북에는 김천시 대덕면 30번 국도를 비롯한 국도 3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구마고속도로 대구방면과
중앙고속도로 안동방면 일부 구간이 산사태로 한 차선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재해대책본부와 도로공사는
국도와 고속도로 통제구간은
내일 오후쯤에야 복구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강풍으로
대구,경북 일대 14만2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고,
가로수 수백그루가 뽑히고
하천 시설물 등 공공시설
30여군데가 부서졌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 피해가 집계되면
지난해 태풍 루사때 입은
재산피해 8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최종숩니다.

(주요 통계와 교통통제 구간등은 큰 자막으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