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으로
수확기를 앞둔 과일 등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특히 태풍이 관통한
영천 경산지역은 농작물은 물론
시가지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영천시 고경면의
한 사과재배 마을입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바람이 관통하면서
낙과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브릿지/보시는 것처럼
사과밭은 떨어진 사과가 수북히 쌓여 농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싱크 농민
"올농사 망쳤다"
또 하천물이 역류하면서
이마을 사과밭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일부 가구는
침수돼 마을 주민 30여명이 회관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싱크 침수피해 주민
경산시 하양읍의
수확을 앞둔 들녘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들녘 전체가 논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저지대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양읍 대구 가톨릭대앞
도로는 금호강물이 역류하면서
어젯밤 12시반부터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때문에 교통이 전면통제되고
1킬로미터에 이르는 도로양쪽 상가가 대부분 물에 잠겼습니다
싱크 침수피해 상가주인
금호강 둔치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해 물에 잠긴 차량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농작물과 침수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혁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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