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이맘때 쯤이면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많이 잡히던 오징어가 올해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울릉도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은 해마다 6월 말부터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기 시작해
9월부터는 폭넓게 형성됩니다.
지난해 이맘때도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강원도 등 다른 지역의 어선
150여척 등 수백척이 몰려
밤바다를 훤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7월 말에 잠시
오징어 어군이 형성 됐을 뿐
이달들어서도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울릉수협은 지난해 이맘때는
하루 평균 2억원에 가까운 위판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70-80여척의 어선이 출어해도 1/10 수준인
2천만원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화;김 종오 울릉수협 판매과장
오징어 크기도 예년보다 작아 어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것은 냉수대가 형성돼
수온이 맞지 않기 때문으로
채낚기 어민들은
조류를 바꾸어 줄 태풍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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